고구마 같은 사랑, 하지만 달콤하다.
오랜만에 볼 만한 멜로드라마가 나왔다. 요즘 트렌드한 빠른 연예가 아닌 고전적인 느린 연예방식이다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애쓴다. 이런 느린 장르가 답답해하는 시청자들이 있다 그러나 순애보 같은 사랑에 계속 보게 된다. 이 드라마는 16부작으로 이제 2화만 남았다 어떻게 사랑이 끝이 날지 궁금하다. 은행이라는 한정된 공간과 사람들이 자기만의 색깔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서로의 사랑을 위해서 말이다.
사랑의 이해, 등장인물의 이해
하상수는 이드라마의 주인공이다 아주 모범적이고 반듯하다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고 어머니와 산다 어머니와 관계는 원만하다. 하상수는 신협은행에서 하계장으로 일을 한다, 저 멀리 안수영을 짝사랑하고 있다 언제부터일까? 기회만 엿보다 주말에 데이트를 잡는다. 둘은 분위기 좋게 다음 약속을 하고 헤어진다. 다음 약속을 하고 그날이 왔다 일찍 끝나고 가려하는데 시제가 안 맞고 그날따라 바쁘다. 하상수은 안수영과 약속 시간에 늦고 만다 안수영은 약속장소에 없다. 다음날에 하상수는 안수영에게 사과를 하지만 안수영은 받지 않는다. 며칠을 안수영은 하상수를 멀리하다가 회식을 하였다 회식이 끝난 후 하상수는 안수영과 이야기를 한다. 안수영은 그날 왜 늦었냐고 묻는다 하상수는 몇 번이나 말씀드렸다고 했다 그날 결산이 늦었다고 했다 안수영은 그날 하상수가 뛰어오는 모습을 보았다고 했다 그런데 마지막에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았다고 했다 왜 그랬냐고? 내가 고졸이라서? 내가 텔러라서? 그랬냐고 물었다. 하상수는 그때 자기의 행동을 잘 모르겠다고 했고 바로 다시 약속장소에 갔다고 했다. 하상수는 좋아한다고 고백했고 안수영은 애인이 생겼다며 거절을 한다. 하상수는 고민의 빠지고 회사 생활을 한다
안수영주임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바람을 피웠고 어머니는 연약했다 사랑하는 동생은 교통사고로 죽었다 그래서 고향을 떠나 서울로 왔다. 서울에서 가장 싼 집에 집을 얻고, 고생스러운 아르바이트를 한다 그러다 은행에서 직원을 뽑는 광고지를 보고 은행에 취직을 한다. 그러나 사회는 냉혹했다 고졸에, 단순업무인 텔러이며, 많은 차별을 받는다 안수영에겐 자격지심이 생긴다. 물론 사랑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다 출신이 다른 하상수가 입사를 한다. 첫눈에 마음에 들었고 사랑도 느꼈지만 환경 때문에 마음을 접는다. 그러다 하상수에게 데이트 신청이 들어오고 안수영은 다른 사람과 다른 감정을 느낀다. 안수영은 봄처럼 찾아온 사랑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인다. 그러나 하상수도 다른 남자와 같다고 느껴 멀리한다. 그러다 박미경대리가 나타나 이들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진다. 어떻게 사랑을 풀어갈지 궁금해진다.
박미경대리는 재벌집 외동딸이지만 부한 티를 내지 않는다. 대학 때 혼자 힘으로 장학금을 받았고 재벌이지만 평범하게 생활을 했다 대학교 때 첫사랑이 있었고 뜨겁게 사랑을 했다 그러나 남자친구가 범죄 집안이라 해서 박미경 아버지가 헤어지라고 했다. 박미경은 첫사랑과 좋지 않은 기억이 있은 채 하상수를 짝사랑했었다. 그리고 사회에 나와 은행에 취직하고 짝사랑하는 하상수가 있는 영등포점으로 인사가 난다 박미경은 적극적으로 하상수에게 구애했고 결국 하상수와 사귀게 된다 그러나 불안전한 사귐이기에 어려움을 겪는다. 박미경 부모님과의 갈등과 첫사랑이었던 남자와의 갈등 그리고 하상수가 아직도 안수영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의 갈등. 결국 하상수는 박미경에게 이별을 고하고 헤어진다. 박미경은 힘들어하고 어떻게든 하상수의 마음을 돌려놓으려 하지만 실패하고 이별을 체념한다.
14화 마무리
안수영은 복잡한 관계를 해결하고자 소경필과 짜고 섹스스캔들을 일으킨다. 그리고 하상수와 박미경 그리고 정종현까지 정리한다. 그리고 다른 지역으로 발령이 나지만 사표를 쓰고 잠적한다. 모든 걸 견딜 수 있다는 하상수는 이사 간 안수영 집에서 오열한다. 안수영에게 전화를 걸지만 없는 번호로 들리자 하상수는 좌절한다. 앞으로 15화, 16화가 남았다 어떻게 하상수의 사랑이 이어질지 궁금하다 다음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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