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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스파이 영화의 정수

by 사케오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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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누가 스파이인가?

영화 헌트는 이정재배우의 첫 번째 감독 데뷔작이다 영화배우가 감독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보통 배우가 감독이 되면 시나리오에서 엉성한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이정재 배우는 보란 듯이 감독으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 헌트는 제5공화국 전두환 대통령시절 안기부 이야기이다. 안기부 해외팀 박평호(이정재)와 안기부 국내팀 김정도(정우성)의 숨 막히는 스파이 영화다. 보는 내내 누가 스파이인지 알 수가 없다. 후반부에 가야 비로소 알 수 있다. 이정재 감독은 철저하게 관객을 의심하게 만들고 끝까지 긴장감을 더해 준다. 게다가 카메오 출연으로 황정민, 이성민, 주지훈, 김남길, 박성웅, 조우진, 유재명 등이 나온다 이정재 감독의 친분을 알 수 있다. 

 

헌트 숨 막히는 전개

제5공화국 시설, 차 한 대가 지나간다 한국의 전두환 대통령의 차량이다. 호텔 앞에서 많은 대중이 전두환 퇴위 시위를 하고 있다. 호텔 안에서 안기부 소속 직원들이 부산하게 움직인다. 안기부 소속 해외팀과 안기부 소속 국내팀이 말씨름을 하고 있다 이때 무전기로 테러범이 발견됐다고 무전이 온다 안기부 해외팀과 국내팀이 극장 무대 뒤로 테러범을 잡으러 간다. 가는 도중 테러범 1명을 김정도가 사살한다. 또한 박평호는 다른 테러범에게 잡히게 되고 김정도는 극도로 긴장하게 된다. 빈틈을 타 박평호는 테러범을 제압하지만 김정도는 테러범을 또 사살한다 박평호는 테러범을 죽이면 어쩌냐고 묻지만 김정도는 잡히지 말았어야죠? 하고 뒤돌아간다. 한편 조유정은 북파 간첩으로 박평호를 감시하러 내려왔다. 하지만 박평호는 첫 대면부터 자기를 감시하러 온 간첩인 줄 안다. 그러나 박평호는 너무 어린 조유정을 가엽게 여겨 가족 이상으로 잘해준다. 조유정은 대학교에서 대모 하는 학생을 도와줘서 경찰서에 가게 되고 안기부 특권으로 풀려나게 된다. 박평호는 조유정을 끝까지 책임져준다. 안기부 안에서 동림이라는 간첩을 잡기 위해 노력한다 새로 부임한 안기부 국장은 해외팀과 국내팀을 서로 심문하게 해 동림을 색출한다는 계획이다. 안기부 국내팀은 조유정을 잡아들인다 거의 간첩이라고 몰아붙인다. 박평호는 심문당하는 조유정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한다 그래야 조유정을 데리고 나갈 수 있다. 박평호는 조유정을 끝까지 도와주고 싶은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안기부 해외팀과 국내팀은 서로 의심하고 숨기고 관객까지 속이게 된다 후반부에 가서야 김정도는 박평호가 동림임을 알게 되고, 박평호는 김정도가 대통령 암살을 계획한다고 알게 된다. 이 두 사람은 대통령 제거라는 명분으로 잠시 동맹한다  태국에서 대통령 암살을 계획하고 박평호와 김정도는 혼란을 격게 된다. 박평호는 조유정을 해인사에 피신시킨다. 태국에서 박평호는 대통령 암살을 저지하고 김정도와 몸싸움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김정도는 죽게 되고 박평호는 북한을 배신하게 된다 이 사건이 마무리되고 박평호는 조유정을 만나러 간다. 그러나 매복하고 있던 북한 간첩들에게 살해되고 만다. 박평호는 조유정에게 넌 다르게 살 수 있어하고 여권을 건넨다. 그리고 총성 2발과 함께 영화는 끝이 난다.

 

이정제 감독으로 성공하다      

이 영화는 시나리오가 아주 매력적이다. 한국에서 잘 볼 수 없는 첩보 스릴러 장르에 한국의 역사를 섞어 흥미로운 결과를 이끄러 낸다. 격동의 제5공화국의 이야기를 잘 버무려 흥미롭게 꾸면 낸다 이정재 배우가 감독을 한다고 했을 때 다들 걱정을 많이 했었다. 그러나 이정재 감독은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감독으로서 인정을 받았다 첩보영화가 흥행하기 어려운 한국에서 수작이 나왔다 난 이정재 감독에게 호기심이 생겼고 다음 영화가 기다려진다. 동림이 누구인지 처음부터 몰랐고 후반부에 가서야 알았다 보통 영화 초반에 알아채는데, 이정재 감독은 전혀 실마리를 주지 않았다 그래서 통쾌했다 재미있었고 후련했다. 마지막 조유정 총성 2발은 열린 결말이다. 자살일까? 아님 동료를 죽였을까? 난 헌트 2편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오랜만에 한국 영화가 잘돼서 기분이 좋다. 그럼 다음 영화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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