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파월 발언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면서 상승
파월은 7일(화) 발언을 앞두고 강한 고용지표에 긴축 기조가 강해질 수 있다는 예상에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임금상승률 완화와 디스인플레이션 등을 재차 언급했다는 점에 힘입어 상승마감 했습니다. (SNP500 +1.29%, 나스다 +1.9%)
파월은 이날 발언에서 강한 고용지표에도 디스인플레이션 판단을 유지한다고 언급하였고,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는 올해 달성하기 힘들고 내년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1월 고용보고서가 유례없는 강함을 보여주며 예상을 뛰어넘었기 때문에 추가 금리인상은 있을 것이라고 발언. 23년 1월 고용보고서 결과에 대해서 "임금 상승률이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는 것은 졸게 보고 있음"이라고 평가하고 고용보고서로 인해 현재 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가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발언. 또한 "지난 FOMC에서 언급 한대로 디스인플레이션 시작단계이지만, 주택을 제외한 서비스 부문에서 아직 디스인플레이션이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고 일정 기간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날 연은 총재는 연말 기준금리를 5.4%까지 인상해야 된다는 기준 입장을 유지한다고 했다" 우리가 승리를 선언할 만큼 충분한 진전을 이뤘다고 보지 않는다."라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튀르키예의 석유 수출 터미널이 지진으로 인해 붕괴되면서 원유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지역의 석유 수출 터미널은 아제르바이잔과 이라크 원유를 수출하는 중요 통로로 일일 110만 배럴을 수출하고 있으나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다. 한편 사우디 아람코는 중국 경제 활동 재개로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근거로 아시아 수출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하며 원유 수급 불균형 우려 급증시키고 있다.
증시 해석 및 대응 전략
미국 증시의 중반 급락 이후 급격한 반등세에서 도출해 낼 수 있는 시사점은 1. 파월 역시 1월 고용 강함으로 인해 단기 전망 수정을 고민하고 있으나, 중기적인 전망은 기존대로 유지했다는 점, 2. 향후에도 중립 이상의 증시 환경이 이어지겠으나 시장과 연준 모두 최소 3월 FOMC까지 데이터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나스닥 지수 상단이 열리기 어려운 만큼, 개별 업종과 종목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보입니다. 파월 의장에 앞서 발언이 있었던 연은 총재의 발언을 분석해 보면, 1월 고용 수치는 놀라운 결과인 만큼 자신의 금리 경로를 인하할 이유가 없다면서 본인이 제시한 최종금리 5.4% 를 유지할 것임을 발언하였습니다.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연준이 지금보다 더 많은 행동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금리를 더 인상할 필요성을 역설한 상황임. 이는 연준위원들 사이에서도 1월 고용 서프라이즈가 고무적이었으며, 자신들의 연내 긴축 기조 지속을 정당화시키는 명분이라고 판단할 수 있음. 파월 역시 노동시장이 이례적으로 강력하다는 점을 1월 고용지표가 보여줬다며, 지난주 FOMC에서 이야기한 디스인플레이션은 시작되긴 했으나 그 과정이 험난할 것이라는 입장을 얘기했다. 하지만 파월이 강력한 고용시장은 좋은 일이긴 하나, 높았던 임금 상승률이 하락하는 것이 고용시장도 둔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점을 주목. 장중 시장이 반등세 나섰던 것도 이 지점인 것으로 보이고, 서비스업 중심으로 한 고용시장의 호조세는 제조업 경기둔화, 누적된 긴축부담등을 고려했을 때 장기화되지 못할 것이라는 데에 주시시장이 베팅한 것으로 판단한다. 이제는 오판으로 증명됐던 '21년 일시적 인플레이션' 판단처럼, 이번에 디스인플레이션도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면서 단순히 시장에 희망만 안겨줄 가능성이 있긴 함. 그렇지만 현재 블룸버그 컨센서스 상 미국 헤드라인 CPI(YOY) 4Q에 2.9%를 형성됐다는 점을 고려 시 물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가는 것이 적절해 보임. 결국 당분간 매크로 지표에 따라 수시로 분위기가 변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그 과정에서 매크로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대형주들의 주가 상단이 제약될 수 있음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 또한 1년간 지속된 증시 하락에 지쳐 시장 참여자들은 극심한 FOMO를 겪고 있으며 이런 심리가 이번 반등장에서 보여준다. 3월까지 경제지표가 어떻게 나오냐의 따라 증시 향방이 정해질 것이다, 다가오는 2월 14일 CPI가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오랜만의 찾아온 반등장이 식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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